제268회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의회(정례회)

회의록

개회식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의회사무국

일 시 : 2022년 9월 15일 (목) 오전 10시

  제268회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의회 개회식순
1. 개식
1. 국기에 대한 경례
1. 애국가 제창
1.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1. 개회사
1. 폐식
                                                    (사회 : 의사운영담당 김동주)


○의사운영담당 김동주  의석을 정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부터 제268회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의회 정례회 개회식을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국민의례가 있겠습니다.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전면 국기를 향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기립)
    (국기에 대한 경례)
  다음은 애국가 제창이 있겠습니다.
  녹음반주에 맞춰 1절을 제창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 제창)
  이어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을 올리겠습니다.
    (일동묵념)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착석)
  다음은 배상록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의장 배상록  존경하는 41만 미추홀구 구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과 이영훈 구청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아침저녁으로 서늘한 공기가 차갑게 흐르는 물과 같이 피부에 와 닿아 계절이 또 한 번 바뀌었음을 느끼게 하는 시절입니다.
  추석을 앞두고 남부지역에 커다란 수해를 발생케 했던 태풍 힌남노의 여파와 살인적으로 치솟는 물가의 압박으로 인해 그 어느 곳에서도 들뜬 명절 분위기는 찾아볼 수 없었지만 이번 추석이 오랜만에 모인 식구들과 함께 한 그릇의 밥과 국을 나눈 것만으로도 우리 앞의 어려운 시간을 견딜 힘을 얻을 수 있었던 따뜻한 시간이었기를 소망합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관계공무원 여러분!
  저는 또한 이번 추석이 여러분들께도 공직자로서의 자세를 돌아보는 알찬 시간이었기를 소망합니다.
  세상은 커다란 잔칫집 같아도 어디에선가 울고 싶은 사람은 있는 법이니 정치와 공행정의 존재 이유는 시대가 아무리 풍요롭더라도 그 평균적 풍요에 안주하지 않고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이 그 시대 풍요의 최소한이라도 누릴 수 있게 하려는 사회적 합의를 실천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춘추전국시대 증자(曾子)는 ‘공직자는 마음이 넓고 굳세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니 임무는 무겁고 갈 길은 멀기 때문이다. 인(仁)으로써 자신의 임무를 행하여야 하니 마땅히 무겁지 않겠는가? 죽고 난 뒤에야 자신의 임무를 멈추어야 하니 마땅히 갈 길이 멀지 않겠는가?’라고 어려운 시대에 공직자의 자세가 어떠해야 하는지를 갈파한 바 있습니다.
  그러므로 시대가 어려울수록 정치와 공행정 작용이 존재해야 하는 이유는 분명해지는 것입니다.
  저는 우리 미추홀구의회의 모든 의원과 공직자들이 일 년 중 모든 것이 가장 풍요롭다는 이 계절을 그 풍요의 외곽에 존재하는 이들을 위해 한층 더 마음의 자세를 바로 세우는 시간으로 만들어 가시기를 희망합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관계공무원 여러분!
  금일부터 9월 29일까지 15일간 열리는 정례회에서는 2021회계연도 결산 승인안과 2022년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 그리고 각종 조례안 등의 심사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의원님들의 심사과정에 들이는 노력과 땀의 무게에 따라 지역발전과 구민의 삶의 질이 달라진다는 점을 다시 한번 유념하시어 최적의 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아울러 이번 정례회는 상반기의 모든 사업의 중간 점검과 다수의 조례가 안건으로 상정된 만큼 의원님들께서는 미추홀구의 업무 전반을 폭넓게 파악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어 가시기를 바라며 다선 의원님들께서는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모범적인 의정활동을 수행하시어 그를 통해 매뉴얼만으로는 전달할 수 없는 의정활동의 암묵지(暗黙知)를 후배 의원님들께 전달하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만들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집행부에서도 의안 심사와 현장 방문 시 충실한 자료제공과 함께 성실한 답변으로 의원님들의 의정활동이 원만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바랍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최근 들어 우리는 공직사회 내의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한 비극적 사태를 언론을 통해 빈번히 접하고 있습니다.
  ‘직장 내 괴롭힘’은 그 행위의 전근대성과 폐해의 심각성으로 인해 반드시 근절해야 하는 악습이라는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고 이를 금지하는 입법이 최근에 이루어졌지만 여전히 그 발생 빈도는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현상의 저변에는 관료사회의 뿌리 깊은 권위의식이 자리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급변하는 내외의 환경 속에서 조직의 유연하고 신축적인 운영을 위해 우리가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은 권위를 내려놓은 일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복숭아나무와 오얏나무는 말을 하지 않아도 그 아래 절로 길이 생기는 법(桃李不言, 下自 成蹊)’이니 권위를 내려놓은 길 위에 평등한 의사소통은 막힘없이 오고 갈 것이고 그 길 위에 더 이상의 갑질은 자리하지 않을 것이라 믿습니다.
  추석이 지난 지 며칠 되지 않아서 보름달은 여전히 그 원만한 자태를 잃지 않고 가을의 청량한 밤하늘을 배경으로 별들은 저마다 평등하게 제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각자의 위치에서 구성원 저마다가 권위에 구속되지 않고 제 빛을 발할 기회가 평등하게 주어진다면 우리의 구정은 저 둥근 보름달처럼 민생의 어두운 곳을 구석구석 빠짐없이 비출 수 있으리라고 믿습니다.
  끝으로 일교차가 심해지는 환절기에 여러분 모두 건강에 유의하시라는 당부 말씀을 드리며 제268회 미추홀구의회 정례회 개회사를 마무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2년  9월  15일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의회 의장   배  상  록
    
○의사운영담당 김동주  이상으로 제268회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의회 정례회 개회식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이어서 제1차 본회의를 개의하겠습니다.  
  
(10시 11분 폐식)